모던청자의 기준,
최대규도자공작실
존재감 있는 녹색빛의 청자는 때때로 올드하다거나, 어렵다는 평을 듣습니다.
평소에 자주 접할 수 있는 백자에 비해 조금 까다롭다고 할까요?
최대규도자공작실에서 선보이는 청자 테이블웨어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그렇기에 한식에도, 양식에도, 티타임에도 잘 어울리죠.
그리고 나무손잡이나 흙 본연의 질감과 색감을 드러냄으로써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전합니다.
12월의 월간요소에선 모던청자의 기준, 최대규도자공작실과 함께합니다.
그저 테이블 위에 있는 것만으로 마치 하나의 작품 같은 존재감을 더해주는 청자.
내추럴함과 모던함을 함께 갖추고 있으니, 어떤 분위기의 식탁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최대규 작가의 그릇들에선 흙이라는 재료 자체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시유를 하지 않은 부분은 흙 본연의 색감과 질감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도공의 손을 거쳤음에도 온기가 전해지는 듯하죠.
나무손잡이는 최대규 작가를 대표하는 디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죠.
땅에서부터 난 흙과 나무의 만남이 테이블이 조금 더 포근하게 만들어줍니다.
하드우드를 독일산 친환경 오일로 마감하여 내구성을 높인 나무손잡이는
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고 관리를 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멋스러워지겠죠.
태토에 섞인 철분은 가마 속 뜨거운 열기를 만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어떻게 얼마만큼 나타날지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철점은 자연스러움을 더해주죠.
묵직한 존재감을 주는 짙은 녹색빛도 좋지만, 가끔은 조금 가벼운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러면서도 멋스러움은 지키고 싶을 때, 밝은 민트빛을 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민트빛 청자는 청자 특유의 존재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바람이 살랑이는 풍경이 떠오르는 그런 느낌을 함께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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