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는 햇살같은,
무진 신원동
오후의 바람이 제법 따스해진 봄이 왔네요.
공기의 기운이 바뀐 것만으로도 기분만큼은 벌써 살랑살랑 거리는 것 같아요.
이런 때는 보들보들한 느낌의 것들에 더 마음이 가기 마련입니다.
3월의 월간요소는 봄날의 햇살처럼 다정한 느낌이 드는
무진 신원동 작가의 그라데이션 식기와 함께할게요.
아이보리에서 브라운으로 이어지는 색감은
진한 커피 위에 우유 거품을 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무광 유약으로 마감되어 뽀송뽀송한 감촉이
마음도 보들보들하게 만들죠.
식탁의 분위기가 따스해지는 그릇이라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고 싶은 날 꺼내어 쓰고 싶어집니다.
그릇의 둥근 옆라인은 심플하면서도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굽 부분이 꺾이지 않고 바닥까지 부드럽게 흐르도록
세심하게 디자인한 라인이 돋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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